한나라당은 4일 김종필총리서리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호외당보를 배포하고 총리서리체제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대변인 명의의 비난 논평을 발표하는등 대여 파상공세를 이어나갔다.
한나라당은 이날 호외당보에서 지난 2일 본회의 표결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뒤 헌법학자들의전문의견을 달아 여당측의 투표방해 행위를 '반민주적 폭거'로 강력히 비난했다.당보는 또 총리서리체제의 위헌성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 김대중대통령의 총리서리 체제출범을 'DJP의 준비된 쿠데타'로 규정했다.
당 사회개발연구소도 이날 전국의 시민 1천3백명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총리인준'과 관련한 긴급 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가 '김종필씨총리 지명을 철회하고새인물로 국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27.9%)거나 '김종필씨 스스로 퇴진해야 한다'(24.2%)고대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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