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소비둔화·가격하락, 사과농사 포기 잇달아

입력 1998-03-05 00:00:00

[의성·군위]80년대 당국의 장려로 논밭을 크게 잠식했던 사과밭의 폐원이 급증하고 있다. 가격하락과 소비 둔화 때문.

올해 경우 의성군은 3천7백23ha 사과밭 중 50여ha, 군위군은 1천7백55ha중 30여ha가 폐원됐고 현재도 사과나무를 캐내는 농가가 계속 늘고 있다.

소비 둔화로 현재 사과 재고량이 의성군 6천9백t, 군위군 2천3백t으로 전체 생산량의 13% 수준에달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상인들 발길도 끊겨 버려 농민들이 발을 구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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