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니코틴중독 유전돈 한 원인

입력 1998-03-05 00:00:00

니코틴중독은 유전자 결함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앤더슨 암센터의 역학실장 마거리트 스피츠 박사는 국립암연구소(NCI)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니코틴중독은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밝히고 여러해 담배를 피웠어도 어떤 사람은 어렵지않게 담배를 끊는데 아무리 해도 담배를 끊지못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피츠 박사는 담배를 끊으려는 노력을 거듭하다가 결국 단념하고 마는 사람은 니코틴중독에 대한 유전전 소인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스피츠 박사는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을 손상시키는 유전적으로 비정상적인 뇌의 구조를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며 이런 사람들은 쾌락감지 기능의 손상을 보상받기 위해 니코틴이나 알코올 또는 마약에 의존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이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않은 사람에 비해 시기적으로 일찍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담배를 끊는데 훨씬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스피츠 박사는 말했다.

알코올중독, 마약남용, 강박성 과식, 병적인 도박 등도 이와 유사한 유전적 패턴과 연관이있을 것이라고 스피츠 박사는 말했다.

(휴스턴AP연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