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단속 그물망 확대

입력 1998-03-04 14:47:00

'단속 경찰관이나 공무원이 없다고 교통법규를 어겼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과속,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한 '그물망'이 쳐졌다. 대구.경북경찰청과 대구시는이달초부터 대구.경북 주요 도로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를 이용,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에 대해 본격 단속에 나섰다. 단속 첫날인 2일 하루동안 대구에서 적발된 운전자는 3백여명. 이들에겐 범칙금 6만~7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대구시내 무인 카메라가 설치된 곳=△신천대로 중구 청운맨션앞(대봉-수성교 방향.단속속도 100㎞) △북구 대하통상 뒤편(팔달교-앞산 방향, 100㎞) △앞산순환도로는 남구 충혼탑앞(상동교-앞산 방향, 80㎞) △고산로 수성구 연호동 5군지사앞(경산-대구 방향, 90㎞) △수성구 감나무식당앞(대구-경산 방향, 90㎞) △팔공로 동구 미대동 입구(구암-내동재 방향, 80㎞) △파계로 동구 한걸마을입구(중대초소-공산2파출소, 70㎞)△현풍~위천간 화성주유소 부근.

대구시내 버스전용차로=△KBS삼거리 부근 △청구네거리 △동산파출소 건너편 △대성초교앞 △경상여상앞 △서대구전화국 건너편.

경북도내=△경부고속도로 건천구간 상.하행선 △영천구간 상행선 △경포국도의 천북면 오야 △모아리 △영천-안강간의 안강읍 양월리 △경주-울산간의 경주시 동방동 △외동읍 활성리.추가 설치된 곳=△4번 국도 경산시 하양읍 은호2리 부근 양방향△영천시 금호읍 교대리 부근 양방향 △ 5번 국도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 부근 양방향 △28번 국도 영천시 고경면 동호리 부근 양방향.

대구경찰청 박형경 교통계장은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에서 과속차량들이 급제동할 경우 추돌사고가 우려돼 진입로 등에 무인 감시카메라 예고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무인 카메라를 통한단속으로 과속단속은 물론 사고방지에 효과가 크다"고 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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