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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기아 엔터프리이즈와의 경기에서 통렬한 3점 역전슛으로 동양 오리온스의 플레이오프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그레이.
종료 6초전 89-88로 진 상태에서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고 김병철의 어시스트를 받아 종료버저와 동시에 3점 슛을 쏘아 승리를 낚았다.
웃음띤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그는 "다음 경기에서 부담없이 뛸 수 있게 됐다"며 플레이오프전에서 자신의 활약을 기대하라는 듯 한껏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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