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출마를 준비중인 경북도의원들이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정부가 지방의원수를 1/3정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데다 현직 기초단체장들의 시정및 군정보고회를 통한 재선준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92명의 도의원중 기초단체장출마를 마음먹고 바쁘게 움직이는 의원들은 당초20여명에서 10명선으로 반정도 줄어든 상태.
무소속의 박종욱(朴鍾郁)의원(청송군)은 지난달 두차례의 공개적인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이달부터2주일 예상으로 8개읍면을 돌며 지역여론수렴에 들어갔다.
특히 박의원은 30여년간의 정당활동에서 다진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현군수를 제외한 2~3명의 출마준비 인사들과 후보단일화작업을 벌여 오는 15일쯤 군수선거구도가 드러날 전망이다.현재 도의회 부의장인 김용수(金容守)의원(울진군)도 오랜 재향군인회활동에다 남부의 전통지지세를 몰아 북부지역으로 확산에 힘쓰고 있고 지난달 군수출마를 포기하고 이의근(李義根)도지사선거캠프에 합류한 김정규 전경북도부지사와의 접촉도 추진중.
전경북도의회 의장이었던 김수광(金秀光)의원(영덕)도 재선활동을 바탕으로 군수선거에 정성을 기울이며 지역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 현군수와 한판 뜨거운 선거전이 전망된다.칠곡의 송필각(宋必珏)의원도 재선과 상임위원장활동을 통한 지역기반 다지기에 열성이며 울릉의박경동(朴璟東)의원도 대구상고인맥과 과거 울릉부군수시 공직인연등을 동원중이며 성주의 김창원(金昌源)의원은 농민지지기반을 중심으로 선거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전동호(全東鎬)경북도의장(영주시)은 한나라당공천을 위한 당지도부와의 접촉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으나 현시장의 기반이 만만찮아 공천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천의 김종덕(金鍾德)의원은 가락김씨종친회와 자신이 운영중인 예식장의 고객등을 중심으로 세를 다지고 있고 문경의 박흥기(朴興起)의원은 문경·예천보궐출마에 고민하면서도 시장선거를 위해 문경시의회 의장활동과 범박씨문중세력및 국민신당을 배경으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안동의 안원효(安原孝)의원은 김길홍전의원의 출마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으나 이와는 상관없이지역별로 돌며 조직책을 물색하는등 시장선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기초단체장출마를 준비중인 도의원들의 활동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나 중도탈락할 의원들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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