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절도 고교생 7명 검거

입력 1998-02-28 00:00:00

IMF사태 이후 청소년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현상이 실업자 증가 등으로 가계가 쪼들리고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얻기 힘들자 용돈이 궁해진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 유혹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대구남부경찰서는 28일 자정쯤 대구시 남구 대명6동 주택가에 주차해있던 승용차와 개인택시 문을 따고 금품을 훔치는 등 5차례 절도짓을 한 혐의로 ㄷ고1년 장모(15) 배모군(15)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대구수성경찰서도 28일 ㅇ고 1년 이모군(16) 등 5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ㅅ중 동기생인 이들은 지난달 26일새벽 수성구 매호동 ㅁ가요방에 절단기로 출입문을 따고 들어가 현금 29만원을 훔친 것을 비롯 14차례에 걸쳐 시지-신매-노변동 일대 상가와 주택가를 돌며 2백50만원 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올 들어 청소년 범죄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을 우려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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