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비디오공부 인기

입력 1998-02-27 15:04:00

농촌지도소에 비치된 영농기술관련 비디오테이프의 인기가 최근들어 급상승하고 있다.각 시군 농촌지도소는 지난 95년부터 새로운 영농기술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무료로 빌려주는 '영농관련 비디오테이프 대여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는 이 비디오테이프를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으나 IMF사태이후 귀향한 '초보농군'들이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식량작물 축산 과수등 10개분야 3백55점의 테이프를 비치하고 있는 봉화군농촌지도소의 경우 올들어 40여명이 테이프를 빌려갔는데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전체 이용자 1백여명에 비하면 크게늘어난 것.

영주시농촌지도소도 올들어 3일에 2개꼴로 테이프를 빌려주고 있는데 농촌지도소관계자는 "영농기술관련 테이프를 찾는 상당수가 최근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한 청장년층"이라고 전했다.한편 봉화군농촌지도소는 농민들이 공테이프를 가져오면 무료로 복사도 해주고 있다.〈영주·봉화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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