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술계 "공황 상태"

입력 1998-02-27 15:08:00

지역 미술계가 IMF한파의 지속으로 공황'상태를 맞고 있다.

만성적인 미술품 거래 위축, 환율상승에 따른 미술재료비 급등으로 올해중 개최키로 예정된 상당수 전시가대구문예회관의 경우 이달중 열리기로 돼있던 서양화가 김영세씨 개인전을 비롯, 한국화가 이응춘·서양화?건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98 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모 방송사와 지역 사진가들이 공동주최키로 한 대규모태.

문예회관 운영계 이창섭씨는 "취소건수가 한해 1~2건에 불과한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의 경우는 이례적"이라모가 축소되거나 연기·취소될 것으로 보여 전시관 활용대책을 모색중"이라 밝혔다.대구에서 가장 높은 대관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대백프라자 갤러리도 이달말 열리기로 돼있던 '경산대 발을瑩ㅐ막?무산된 것을 포함, 2월 현재 10여건의 전시일정이 변경·취소됐다.

3월19~24일로 예정된 백두서각회전(동아전시관)과 수성동아갤러리에서 4월 열릴 예정이던 서양화가 정세유씌읊별떱???경우 10월로 예정된 한국화 그룹전 '수미강'전의 대관이 취소됐고 봉산문화거리내 일부 화랑을纘?

이같은 전시회 취소·일정 변동의 속출에 대해 지역내 전시기획 담당자들은 내년이 미술계의 최대 고비가 뎬鍮茸조瓚?갤러리 전시담당 김태곤씨는 "작가들이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전시를 취소하는 사태가 IMF한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며 "전시 개최 1년전부터 대관을 예약하는 관행에 비춰볼때 조만간 내년 지역 미술〈金辰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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