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다큐멘터리 - 어와 세상사람들아 이내 말씀 들어보소 (MBC 밤11시5분) 대구 MBC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평생을 규방가사 수집에 바친 한 촌로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안동에 사는 이대준옹(70)이 그 주인공.
규방가사란 영남지방의 부녀자들이 '가사' 또는 '두루마리'라는 이름으로 낭송해온 문학작품의 한유형. 여인네들 특유의 한과 영남지방의 정서가 듬뿍 묻어있다. 학계에서도 민요나 노동요에 대한연구와 수집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규방가사에 대한 관심은 소홀한 것이 현실.안동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평범한 노인인 이대준옹은 어렸을 적 동네 아낙들이 흥얼거리는 규방가사에 흠뻑 빠져 평생을 가사 수집과 보존에 몸바쳐왔다. 솟을대문안에 꽁꽁 숨어 좀처럼 밖으로나오지 않는 가사를 찾기 위해 경북 일대에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모인 가사가 1천 5백여수. 그는 단순히 가사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낭송)의 원형을 전수한 유일한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대준옹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대구MBC 공제성 PD는 그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작업도 아울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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