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행정학회 '도의원 베스트 10'선정

입력 1998-02-27 14:41:00

경북도의회 92명의 도의원중 의원10명이 지난95년 제5대의회 구성뒤 3년간 의정활동을 우수하게펼친 '베스트10'으로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들 베스트10의 당소속은 한나라당과 무소속이 각4명, 자민련이 2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명, 40대 3명, 50대 4명, 60대 1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대구·경북행정학회는 26일오후 대구대에서 동계학술대회를 열고 경북도의원들의 종합적인 의정활동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개인별 성적을 채점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날 경일대 김광주교수(행정학과)는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평가'란 주제발표에서 경북도의회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의장을 제외한 91명도의원중 10명이 우수의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의정활동이 우수한 의원으로 뽑힌 10명은 김순견(포항·자민련), 우재석(안동·무소속), 최병호의원(경주·무소속)을 비롯, 이상필(문경·무소속), 박종욱(청송·무소속), 이광언(영천·한나라당),박돈영(문경·〃), 조동훈(경주·〃), 한기조(구미·자민련), 정태호의원(영천·한나라당)등이다.이들은 지난3년간 의정활동중 출석률과 질의활동, 서면질문 및 자료요구활동, 언론보도(평가)부문등 4가지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받고 동시에 2개부문 이상에서 같은 평가를 얻은 우수의원들로 선정된 것이다.

소속 상임위별로는 농림수산위원회(우재석·최병호·이광언)와 산업관광위원회(박돈영·조동훈·한기조)가 각 3명이며 기획위원회(이상필)와 내무위원회(김순견), 교육사회위원회(박종욱), 건설위원회(정태호)가 각 1명의 분포를 나타냈다.

우수의원들의 당소속은 무소속과 한나라당이 각4명이고 자민련이 2명이지만 92명의 전체도의원의정당별 분포(한나라당77명, 국민회의·자민련 각2명, 국민신당1명, 무소속 10명)를 고려하면 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김교수는 상임위원별 우수의원도 4~6명씩 선정했는데 기획위원회와 교육사회위원회가 각5명, 내무위원회와 농림수산위원회 및 산업관광위원회 각 4명, 건설위원회의 6명이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한편 김교수의 논문은 평가기준인 출석률과 질의활동, 서면질문, 언론보도 등 4개분야에 대한 조사기간이 서로 달라 객관성에 다소의 문제점이 지적됐으나 광역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종합적인첫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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