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르윈스키 언론 집중 표적, '창살없는 감옥' 갇혀

입력 1998-02-26 14:34:00

불과 5주전만 해도 그녀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으나 이제 모두가 모니카 르윈스키(24)라는 이름을 알고 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섹스, 거짓말, 오디오 테이프' 스캔들의 한가운데에 있는 전백악관 시용 직원 르윈스키는 너무나 엄청난 세상의 주목을 피해 감옥 아닌 감옥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다.르윈스키는 현재 워싱턴 교외의 고급 주거 지역인 워터게이트 아파트에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그러나 워터게이트 아파트 주변에는 사진기자들이 24시간 진을 치고 르윈스키의 일거수일투족을카메라에 담으려 혈안이 되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녀가 외출한다는 것은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그녀는 최근경호원을 대동한채 인근 고급식당에서 저녁을 즐긴 것이 거의 유일한 외출로 꼽히고 있다.

긴즈버그 변호사는 르윈스키가 이같은 생활의 변화를 달가워 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이 갑자기 유명인이 된 데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UPI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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