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3년내 재도약

입력 1998-02-26 14:40:00

[파리연합]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등 주요 국제금융기구관계자들은 IMF의 금융개혁 계획을 이행중인 한국과 태국이 3년내 제2의 기적을 이룰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들 주요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들은 프랑스 르 몽드지(25일자)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현재 위기를 겪고있는 한국과 태국등의 경우 다시금 괄목할만한 재성장을 이룩할 모든 조건들이 이미 갖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과 IMF 관계자들은 공통으로 한국과 태국등이 이번 위기를 통해 중기적으로 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마크 브라운, 마수드 아메드등 두 세계은행부총재는 이번 위기가 한국등에게는 사실상 '감춰진 혜택'이라고 비유하면서 앞으로 3년내에 제2의 아시아 기적이 거론될 것이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마크 브라운 부총재는 한국의 경우 높은 수준의 교육이나 기술수준등 경쟁이점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는데 IMF의 플레밍 라르센 경제연구담당부총재는 태국과 한국중 특히 한국의 경우2000년에는 위기 이전의 높은 성장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브라운 부총재는 동아시아 지역이 현재 정치적 개방을 겪고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증대와 언론자유 증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아울러 금융제도나 기관들에 대한 통제도 개선될 것이니만큼 이런 관점에서 한국과 태국의 장래는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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