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불만' 52.2%% IMF 한파 이후 케이블TV를 해지하는 주요인이 '가격'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티어링제 도입등 새로운 가격체계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케이블TV협회가 지난해 12월 수원, 강서, 광주, 푸른방송, 강동, 구로, 동서울, 경남, 북부, 해운대 등 전국 10개 지역 종합유선방송국(SO)을 상대로 가입해지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요금불만'이 52·2%%(3천4백46명)를 차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요인으로는 '이사'가 22.1%%, '프로그램 불만'이 16.8%%, '교육문제'가 9.9%%등이었다.이같은 결과는 IMF 한파가 몰아닥치기 전인 지난해 2월 조사 결과와는 사뭇 다른 것으로 당시에는 '자녀교육'이 20.2%%로 가장 많았고 '요금불만'은 19.3%%, '볼 시간이 없다'가 14.2%%, '이사'가 5.5%%였다.
'요금불만' 항목의 경우 19.3%%에서 52.2%%로 두 배 반 이상 많아진 것이다.
케이블TV 전문가들은 특히 '자녀교육' 등 다른 항목으로 분류된 해지자 중에서도 실제로는 가격부담 때문에 해지를 한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가격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채널분할 판매를 뜻하는'티어링제' 도입이필요하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사업자간이해관계가 엇갈려 협회차원에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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