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다이냇이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현대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SBS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조니 맥도웰(28점 15리바운드), 제이 웹(15점 13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추승균(23점)의 활약으로 91대88로 승리했다.29승12패(승률.707)가 된 현대는 남은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농구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반면 SBS는 '득점 1위' 래리 데이비스의 부상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7승24패를 기록, 플레이오프탈락이 굳어졌다.
현대의 압승으로 점쳐지던 경기는 예상외의 접전이었다. 3쿼터까지 75대62로 크게 앞선 현대는 마지막 쿼터에서 상대 압박수비에 주춤하면서 정재근(24점), 찰스 메이컨(28점)에게 연달아 득점을내줘 종료 42초전 87대88로 역전을 허용. 그러나 현대에는 '보물' 맥도웰이 있었다. 맥도웰은 27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어 89대88로 재역전시킨 뒤 종료 3초전 다시 자유투 2개를 추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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