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 자동이체 외면 관공서 헛돈 날려

입력 1998-02-24 15:06:00

【울진】기초지자체를 비롯한 각급 공공기관들이 사용 공과금의 일부를 감면해주는 자동이체제도를 외면하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에 따르면 전화 전기사용료등 각종 공과금을 농·수·축협등 금융기관에 자동이체할 경우 총 사용액의 1%%를 감면받을 수 있으나 이 제도를 이용하는 관공서는 거의 없다는 것.울진군청의 경우 월 평균 전화료가 2백~2백50만원, 전기요금이 2백~2백10만원등 각종 공공요금으로 월 1천만원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나 자동이체를 안 해 연간 1백만원이상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진교육청도 한달 전화사용료 60만~70만원과 전기료 70만원정도를 고지서 발급때 마다 직원들이일일이 금융기관을 찾아가 납부하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포항, 영덕등 타지역 지자체와 각급 관공서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동이체제도를 외면, 예산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

울진군청의 관계자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신중히 검토,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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