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올라도 농가불안 여전

입력 1998-02-23 15:27:00

돼지 생체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나 사료값 추가 인상설에다 약품 가격등의 오름세로 돼지사육 농가들이 불안해 하고있다. 20일 현재 군위등 도내 북부지방의 산지 돼지 출하 가격은 ㎏당 3천원~3천2백원선으로 지난달초 사료값 폭등때의 생체가 1천2백원에 비해 ㎏당 무려 2천원까지 올랐다.

이처럼 출하가격이 ㎏당 생산단가 2천원을 웃돌고 있으나 이미 상당수 농가들이 도산한데다 현재남아있는 양돈농들도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양돈농들은 "지난연말 이후 4차례에 걸쳐 사료대가 35%%나 인상돼 곤욕을 치른데다 계속되는 환율 불안정으로 또다시 8~10%%선사료대 및 약품대 인상설이 나돌아 걱정이 많다"고 했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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