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의 새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한승헌(韓勝憲.64)변호사는 민권운동가로 알려진 재야 법조인이다.
전북 진안출신으로 전주고, 전북대(정치학)를 졸업한 그는 57년 법조계(고시8회)에 입문, 60년부터법무부, 서울지검에서 검사생활을 하다 6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한내정자가 김당선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76년.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유신체제에 항거,김당선자 등 18명의 재야인사가 반독재투쟁을 선언했던 '3.1 명동사건' 변론을 맡으면서부터다.한내정자는 지난 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의 '공범'으로 연루돼 또 한차례 투옥되면서 김당선자와의 인연이 깊어졌고 지난 73년 발생한 '김대중납치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93년 발족한 '김대중선생 납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의 모임'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김당선자와 지속적인교분을 유지해왔다.
감사원장 내정은 김당선자의 권유가 워낙 강했다는 후문이다. 감사원장의 정년이 65세여서 한내정자의 경우 내년 9월이 정년이기 때문에 임기가 1년6개월에 그친다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김당선자의 의지가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재야 인권변호사로서 한길을 걸었고 외압에도 굽히지 않는 원칙주의자로서의 면모가 새정부의 초반개혁을 능히 뒷받침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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