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명예퇴직자들의 퇴직금을 노리는 다단계 판매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다단계방식으로 건강보조식품 등은 물론 부동산,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8개 업체 18명이 사법당국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3일 다단계 방식으로 콘도회원을 모집해 거액을 챙긴 (주)드림코리아 대표김종철씨(38·서울 강남구 개포동) 등 7개 업체 대표와 임원 13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3년 경남 남해군 삼동면의 농촌 연립주택 4채를 2천4백만원에 매입한 뒤 관광버스를 동원, 인근에 있는 다른 회사의 콘도미니엄을 보여주는 수법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18명으로부터 분양비 명목으로 99만원씩, 1천8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다.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안영욱)도 이날 다단계판매회사를 차려놓고 수천명의 회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팔아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신세호씨(34) 등 5명을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주)보령인터내셔날이라는 무허가 다단계판매회사를 설립한 뒤 보령제약에서 구입한 개당 19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 프로폴리스 등을 만병통치약이라며 3천6백여명의 회원들에게 상자당 78만3천원씩 받고 판매하는 수법으로 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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