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철 허니문은 국내에서 알뜰상품을 선택하자.
지난 5년간 거세게 몰아쳤던 해외여행이 IMF한파로 꼬리를 감추면서 국내여행이 각광받고 있다.신혼여행지도 해외에서 국내로 급선회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외에 빼앗겼던 최고의 신혼여행지 자리를 되찾고 있으며 설악산과 경주등지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경우 올 봄에는항공권 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정도.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제주도 노선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며 관광지 호텔도 다양한 허니문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올 허니문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여행사들의 거품 제거로 여행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경북.대백.무궁화.코오롱.구미 효성관광과 남경.누리.대양.서라벌.신세계여행사 등 10개 여행사로 구성된 대구월드투어는 제주도, 설악산 허니문을 공동 상품으로 마련, 신혼여행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제주도허니문은 호텔등급에 따라 가격(왕복항공료+호텔 숙식비+버스관광료)을 7가지로 세분화했다. 3박4일 코스는 특1급 호텔이 1백11만원, 특2급 호텔이 99만원, 관광1급 호텔이 82만원이고 2박3일은 특1급이 94만원, 특2급이 80만원, 관광1급이 68만원이다.
설악산허니문은 경주 힐튼호텔에서 출발, 해산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3박4일에 62만원. 참가자들은 강원도 봉평 휘닉스파크에서 스키나 눈썰매를 즐길수 있으며 설악산 일대를 관광할수 있다. 또울릉도에서 허니문을 보내려면 문화관광의 울릉도상품(2박3일)을 택하면 된다. 가격은 17만~18만5천원이다.
숙식과 관광편의만을 제공하는 절약형 상품도 인기다. 이상품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오붓하게 여러 지역을 여행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주 현대호텔은 객실과 조식을 제공하고 사우나, 수영장등 부대시설을 20~50%% 할인해주는 조건으로 신혼여행객을 유치하고 있다. 주말 숙박료는 1박2일이 15만원, 2박3일이 27만원, 3박4일이 35만원, 4박5일이 45만원이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허니문 전용객실을 운영한다. 1박2일은 11만원, 2박3일은 22만원이며 기념품도 제공한다. 코오롱호텔에서는 커피숍에서 무료로 음료를 마시면서 체크인서비스를 받을수 있다.이밖에 누리여행사는 신혼여행 상품과 사진, 웨딩드레스를 묶은 '허니문 웨딩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 가격은 제주도 2박3일 1급호텔 기준으로 68만원이다.
문의는 누리여행사 (053)42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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