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명예총재는 당 지도체제와 관련, 당 지도부가 합의해서 결정짓기를 바랐다. 또 당원들이 자신을 적극 지지해주면 총재경선에 출마할 뜻도 있음을 시사했으나 정작 말은 아꼈다.19일 대구지역 한나라당 정기대회에 참석한 이명예총재는 지역당원들의 열렬한 환호에 "당을 똑바로 세워 대선에서 보내준 1천만표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면서 지켜보라고 말했다.-당 지도부 문제는 어떤 식으로 결정될 것 같은가. 의원들 사이에 총재경선 서명작업이 벌어지고있는데.
▲서명은 최후의 수단이다. 말썽없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총재경선이 선택된다면 나설 것인가. 일부의원들이 나서기를 공개촉구도 하는데.▲당내 사정이 워낙 복잡해서…(그러면서도 총재출마 촉구가 확산되길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였다)-서청원의원이 새 사무총장이 된 데 대해 당내에서 조순총재와 이한동대표의 체제를 굳히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런 분위기를 우려하는 의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한나라당이 원내 다수당이면서도 야당인데 야당지도자로서 체질에 맞을 것 같나.▲그런 정치가 언제까지나 계속돼서는 안된다. 야당이라고 완력을 동원하는 것이 바른 것은 아니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고려해본적 있나.
▲(손을 내저으며) 출마않는다.
-당에서 출마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방법으로도 당을 위하는 길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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