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카트야 자이징어(25·독일)가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복합에서 우승, 전날 활강에 이어 알파인 첫 2관왕이 됐다.
자이징어는 17일 하쿠바 알파인슬로프에서 열린 복합회전에서 5위에 그쳤으나 16일 치른 복합활강(1위) 기록과의 합계에서 2분40초74로 우승했다.
2, 3위 역시 독일의 마르티나 에르틀(2분40초92)과 힐데 게르크(2분41초50)가 차지, 독일이 복합1~3위를 휩쓸었다.
자이징어는 이날 복합회전 1, 2차시기에서 과감하고 흠잡을 데 없는 기문공략으로 2관왕이 됐다.94릴레함메르 활강챔피언인 자이징어는 활강 2연패에 이어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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