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지역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계획했던 사업들이 최근의 경제 위기 이후 중단 또는 무산위기에 놓여 지방정부의 기업기여사업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 동인공원을 재조성해 '국채보상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공사의 경우, (주)갑을이 50여억원을들여 기부채납키로 자청해 공사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갑을측은 공사중단 때까지 14억여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무심기 40%%, 토목공사 10%% 정도만이진행된 상태여서 당초 오는 5월 완공-개장하려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공사비 등 부담이 늘어 갑을측이 공사를 재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돼 시가 40억원 가량을 떠안아야 할 형편"이라고 했다.
삼성이 대구 시민운동장 옆 시 소유 부지에 지어 주기로 했던 주민복지관 사업도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삼성은 당초 야구시합으로 인한 주민 피해 보상 차원에서 옛 북부수도사업소 부지 2백여평에 6억원 정도를 지원해 이 사업을 하기로 공식 발표했었다.
그러나 코오롱이 1백여억원을 투입하는 두류공원 야외공연장 건설 사업, 삼성이 5백여억원을 투입할 옛 제일모직 자리 음악당 건립사업 등은 진행 중이거나 추진 단계에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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