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섹스(이남희 지음)=86년 여성동아 장편공모에 당선돼 등단한 여성소설가 이남희씨의 소설집. 이성애를 강요하는 사회질서와 임신,출산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유희적이고도 순수한 인간관계를 희구하는 새로운 성풍속도를 그린 연작인 '플라스틱섹스' '여자가 여자일때' '어두운 열정'과 '코리안드림' '건망증'등 단편 8편을 담았다. ▲학교는 다다(이숙인 지음)=교직체험을 바탕으로 닫힌 교육현장의 모순을 파헤친 현장교육소설.학교제도의 폭력성과 국가권력처럼 인간성을 파괴하고 개성을 질식시키는 학교의 정체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하늘이여 땅이여(김진명 지음)=화제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씨의 신작 장편소설. 21세기 한국혼의 부활을 테마로 우리 정신문화와 서구문화의 대립,일본 신군국주의자들과 외국거대자본의 음모, 첨단 컴퓨터해킹등의 소재를 빠르게 전개해내고 있다.
▲쌍권총(정인택 지음)=80년대 치열한 운동현장과 그 현장에 뛰어든 인간군상들의 고뇌를 그린 후일담 장편소설. 자기정체성을 찾기위해 방황하는 운동권 인물들의 내적 갈등과 운동의 도덕성,지향성을 놓고 대립하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춰 풀어내고 있다.
▲제3의 쿠데타(이철준 지음)= IMF사태등 한국의 총체적 난맥상을 통해 정신적 공황에 빠진 한국인들의 사회의식과 민족혼을 그린 장편소설. 청년장교들의 쿠데타와 일본의 핵개발,미국의 일본침공등 소용돌이치는 극동아시아의 현장을 그려내고 있다.
▲게릴라(김광호 지음)=제2의 신처럼 군림하는 미디어세계와 미디어맨들을 소재로한 장편소설. 절대적인 영향력을 무기로 철저한 자본의 논리에 따라 왜곡되고 현실을 오도하는 방송의 실체와 가치전도의 허상속에서 대책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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