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차도 패권

입력 1998-02-16 14:43:00

삼성화재가 1차대회에 이어 2차대회에서도 우승했고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성균관대를 꺾고 2위로4강직행을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15일 창원 체육관에서 계속된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리그에서'오빠부대의 우상' 김세진 신진식의 활발한 좌우 공격을 앞세워 고려증권을 3대0으로 제압했다.지난대회 우승팀 삼성화재는 이로써 1차대회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차대회에서도 8승1패로 1위를 차지, 국내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또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새내기 이인구가 블로킹 5개를 성공시키는 분전으로 한수 아래의 성균관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7승2패를 마크, 대한항공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LG화재는 상무를 이겨 슈퍼리그 2연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18일부터 시작될 3차대회 남자부경기는 먼저 고려증권-LG화재, 대한항공-한양대가 대결한뒤 이 경기의 승자가 삼성화재, 현대자동차써비스와 각각 3전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첫세트 수비난조로 7대11까지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김규선 대신 투입된 권순찬이 상대 공격 2개를 차단하고 신진식의 왼쪽포가 터져 경기를 뒤집은뒤 2진급 선수들을 기용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반면 팀해체 위기속에서 투혼으로 1차대회 2위에 올랐던 고려증권은 2차대회 들어 주포 문병택의체력저하로 공격력을 분산하는 데 실패해 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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