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온 이순철

입력 1998-02-14 14:10:00

"연봉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야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쁠 뿐입니다"13일 삼성라이온즈 훈련에 합류한 이순철(37 瑩墮은 특유의 달변으로 재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나이가 많아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는데.

▲아직 공수주 3박자에 무리가 없다. 빠른 야구를 추구하는 서감독의 기대를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야구를 계속한다는 것 외에 기록을 위한 욕심은 없어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구단에서는 이선수를 통해 해태식 야구를 접목하려는 의도가 있는것같다.

▲외부에서 와 당장 리더가 되려고 하면 오히려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해태의 8번 우승 비결은 뭐라고 보는지.

▲강한 위계질서, 개인적 실력, 팀워크, 희생정신, 구단의 전폭적 지원이다. 해태에서의 경험을 살려 삼성이 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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