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인오락실 8곳 적발

입력 1998-02-13 15:25:00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대구시내 곳곳에서 불법 성인 오락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특히 최근 신정부의 슬롯머신 합법화 설이 흘러나오면서 음성적인 영업을 해오던 성인 오락실들이 기득권 확보를 위해 더욱 설치고 있으며 실직자가 늘면서 불법 오락실이 곳곳에서 문을 열고있다.

경찰은 현재 대구지역에서 전자유기장 허가를 받은 뒤 돈을 걸고 게임 점수에 따라 시상금이나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불법 성인오락실은 70여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대구달서경찰서가 12일 적발한 달서구 상인동 골든벨오락실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포커와 세븐바등 도박기 30여대를 갖춰놓고 하루 1백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는 것이다.남구청도 12일 오락실 일제 단속을 실시해 각종 도박 기계를 갖춰놓고 불법 영업을 해오던 봉덕1동 럭키오락실등 7곳을 적발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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