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모

입력 1998-02-13 00:00:00

* TJ "組閣발표 단번에 결정"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12일"조각의 경우 사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세 사람이 모여 하루 저녁에 단번에 결정하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청와대비서진 인선 때와 달리 언론의 사전검증 절차를 생략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 총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각은) 전적으로 당선자가 판단할 문제"라는 전제 아래 이같이 말한 뒤 "(DJT)세사람은 함께 모이면 쉽게 의견을 도출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 조각에서 양당 간의 이견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 與 정치개혁과제 선정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2일 오전 국회 자민련 원내총무실에서 양당정치구조개혁위 회의를 열어 선거, 정당, 국회개혁소위 등 3개 소위별로 개혁안 마련에 착수했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16일 중앙선관위, 경실련 등 16개 기관및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치권 개혁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뒤 오는 3월 2, 3일 양일간 국회에서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양당은 이를 토대로 3월 20일까지 각 소위에서 요강을 확정, 조문화작업에 들어가 같은달 중순까지 양당 공동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김윤환고문·文시장 회동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고문은 13일저녁 대구에 내려와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과 단독으로 저녁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고문은 이날 오전 구미시의 한 고등학교졸업식에 참석한뒤 대구에 내려와 경북고동기들과 모임을 가지고 저녁에 문시장과 단독회동할 계획이다.

이날 김고문은 문시장과 만나 달성군 보궐선거와 6월 지방선거대책및 한나라당의 대구시장출마후보들간의 경선문제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고문은 14일 문경·예천 보선지역과 의성재선거지역을 돌며 현지분위기를 파악할 계획이다.

* 한나라 17일부터 지구당대회

한나라당이 11일 현역중심의 지구당 조직책을 1차 발표함에 따라 대구지역 9개지구당 및 경북지역 16개지구당의 정기대회가 17일부터 19일사이 일제히 실시된다.

대구시지부는 12일 오후 조직책이 결정된 지구당 사무국장회의를 열고 17일부터 정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지구당 정기대회에서는 지구당별로 1백50명내외의 당원들이 참석, 위원장을 선출하고 20~25인의 전당대회 대의원, 시대회 대의원 10명, 전국위원 2명을 선출한다. 그러나 대구시장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할 경우의 대의원은 별도규정을 만들어야 하므로 이번 정기대회에서는 선출하지 못한다.

한편 조직책에서 탈락한 대구 달서갑구와 달서을, 경북 의성군 등 전 원외지구당의 위원장과 당직자등 당원들이 강력 반발, 조직책선정을 둘러싼 후유증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 한나라당 중간당직자 임명

한나라당은 12일 총재비서실장에 이강두(李康斗), 대표 비서실장에 이재명(李在明), 재정위원장에차수명(車秀明), 이북도민위원장에 조웅규(曺雄奎)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부설 여의도 연구소장에는 황인정(黃仁政)전한국개발연구원장이 임명됐다.

* 이한동대표 대만방문 요청

방한중인 타이완(臺灣)국민당의 장 샤오옌(章孝嚴)비서장은 12일 여의도 한나라당사로 이한동(李漢東)대표를 예방, 한·타이완간 관계개선을 희망하며 원내 다수당 대표인 이대표의 타이완 방문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장 비서장은 이날 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며, 양국의 전면적 관계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대표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해달라"고 말했다고 심재철(沈在哲)부대변인이 전했다.

* 악천후땐 취임식 장소 변경

대통령취임행사준비위는 13일 오는 25일 국회앞마당에서 거행될 예정인 15대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당일 악천후로 예정대로 치르지 못할 경우 국회본청 중앙홀에서 약 8백명만 참석하는 실내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악천후의 조건으로 체감온도 영하 10℃ 이하, 적설량 5cm이상,풍속 초속 9m, 강우량 시간당 1mm 이상일 경우로 정하고 예비계획으로 변경할지 결정은 취임식 전날인 24일 오후 4시에취임식 준비위, 인수위, 기상청 등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악천후로 인한 약식 취임식에는 식전 식후 행사 일체가 생략된다.

한편 80년 이후 역대 대통령취임식의 평균 기온은 0.6℃, 최고는 10℃, 최저는 영하 13℃였다.

* "노사정위 재협상 절대불가"

한광옥(韓光玉)노사정위원장은 13일"노사정위의 합의는 반드시 실현되고 지켜져야한다"면서"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이 파업결정을 철회한 데 대해"파업철회는 국민들의 걱정, 혼란에 대한 우려와 합의정신을 준수해야 한다는 데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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