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조절약 개발 성도착증 치료 가능성

입력 1998-02-12 00:00:00

주로 아이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는 기아성(嗜兒性) 성도착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이개발되어 임상실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 새로운 성도착증 치료제는 스웨덴의 페링제약회사가 개발한 트립토렐린으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립토렐린은 이스라엘에서 실시된 임상실험에서 실제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있는 하다사대학병원의 아리엘 로슬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런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임상실험보고서에서 아이들을 성희롱하거나 또는 다른비정상적인 성행동을 하는 성도착증 환자 30명에게 매달 한차례씩 1년에 걸쳐 트립토렐린을 주사한 결과 모두가 도착적인 성환상과 성행동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중 24명은 성도착증세가 1백%%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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