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鍾泌명예총재 귀국

입력 1998-02-11 15:40:00

[베이징]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자는 곧 중국을 방문, 현재진행되고 있는 4자회담과는 별도로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남북한 및 미.중.일..러 6개국 수뇌의 공동선언을 제의할 것이라고 중국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10일 밝혔 다.

김명예총재는 중국 방문 사흘째인 이날 오후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이 11일 오전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새 정부의 이같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6개국 선언'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방침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당사자인 남북한을 비롯 한반도문제와 밀접하게 관계되는 미-중-일-러 등 '6개국 선언'을 실현시켜 남북한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동질성을 축적해 통일을 이룩한다는 새 정부의 핵심적인 대북정책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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