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지사를 머슴처럼" 실·국장에 일성

입력 1998-02-10 15:30:00

○…설날부터 대보름 사이에 이어졌던 농촌지역 민속놀이가 올해는 IMF한파 영향으로 거의 사라져 윷놀이, 널뛰기, 농악 등을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실정.

문경시에는 지난해까지 읍면동에서 각종 계모임에 이르기까지 정월 대보름을 전후한 민속놀이가이어졌으나 올해는 풍물소리가 실종.

○…안동시 금곡동 경안태성아파트 입주민 2백여명은 9일 이 아파트가 부실시공인데도 안동시가지난 95년 준공검사를 내준 이유와 책임을 요구하며 농성.

주민들은 또 지난 96년 아파트입주자 대표위원 김모씨 등 3명이 임의로 아파트시공업체가 가입한건설공제조합 하자보증을 면책할 수 있도록 해준데 대해 사법당국의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이의근 경상북도지사는 9일 간부회의에서 "지사를 가장 잘 부려먹는 국장이 가장 훌륭한 국장"이라며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각 실·국장이 능동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이지사는 "이를 테면 당장 대책이 필요한 데도 지사의 결심을 받지못해 처리를 미루거나, 새로운행정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데도 무사안일로 일관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곤란할 것"이라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조.

이지사는 또 공무원의 정보화 마인드가 아직도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해놓은 도와 시·군간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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