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에 가까운 토용과 달리 토우는 어리숙하게 만든 흙인형이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들 당시의 무속신앙이나 생활상을 압축해 알려주는 문화재이기도 하지요"
경주시 하동 경주민속공예촌에서 '신라요(新羅窯)'를 운영하며 30여년간 신라 토우와 토기 재현에몰두해온 유효웅씨(56)는 옹기를 만들어온 집안내력으로 토우를 접하게 됐다며 "신바람이 나야 제대로 된 토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옛 사람들이 어떤 의미에서 토우를 만들었는지에 대해 숙고해야만 이를 재현하는 이의 마음과 토우의 표정 하나하나가 일치할 수 있다는 것.
유씨의 토우는 이제까지 출토된 토우에 최대한 가까운 형태.
굳이 변형을 가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옛 토우는 과감한 생략과 고도로 단순한 조형성에 그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고 설명한다.
"토우 작업은 만드는 그날그날의 기분에 크게 좌우되곤 합니다. 연구는 학자들의 몫이지만 만드는것은 오로지 저의 몫이죠. 한 30년쯤 하다보니 이제 조금 옛 신라인의 마음을 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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