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만-8위 이규혁-9위 "불안한 스타트"

입력 1998-02-10 14:52:00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가노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노리던 한국의 꿈이 어렵게됐다.한국은 9일 오후 나가노 엠-웨이브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00m 첫날 레이스에서 이규혁(고려대) 제갈성렬(상무) 김윤만(삼성화재) 김진수(단국대)가 출전했으나 모두 36초를웃도는 기록으로 기대에 못미쳐 2차레이스에 부담을 안게됐다.

이날 경기에서 15조에 출전한 김윤만은 36초13, 18조에 출전한 이규혁은 36초14를 각각 기록, 8,9위에 랭크돼 10일의 2차레이스에서 월등한 기록이 나오지않는 한메달권 진입이 어려울 전망이다.한국기록 보유자인 제갈성렬은 36초58로 17위로 처졌고 김진수는 37초19였다.

일본의 시미즈 히로야스는 35초76으로 케빈 오버랜드(캐나다.35초78)와 캐시피츠랜돌프(미국.35초81)를 간발의 차로 앞서 1위에 나섰다.

아사카와트랙에서 열린 루지 남자 1인승에서 게오르크 하클(독일)은 4차시기 합계 3분18초436으로아르민 최겔러(이탈리아.3분18초939) 옌스 뮐러(독일.3분19초093)를 제치고 우승, 92알베르빌과 94릴레함메르대회에 이어 3회연속 올림픽 정상에올랐다.

하쿠바 카미시도코스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남자 30m클래식에서는 미카 밀릴라에(핀란드)가 1시간33분55초8로 역주, 노르웨이의 에블링 예프네(1시간35분27초1)를 2분31초3차로 여유있게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실비오 파우너(이탈리아)는 1시간36분08초5로 동메달.

올해 28세로 지독한 연습벌레인 밀릴라에는 시야를 분간할 수 없는 폭설속에서도 뛰어난 체력으로 오르막 길에서 승부수를 던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비외른 달리(노르웨이)는 플레이트에 적당한 양의 왁스를 바르는 데 실패해 20위에 그쳤다.

한국의 박병철(단국대) 안진수(상무)는 1시간47분41초5로 55위, 1시간54분12초2로 63위에 그쳐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노자와온센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km에서는 불가리아의 예카테리나 다포브스카가 54분52초F로 옐레나 페트로바(우크라이나.55분09초8), 우술라 티즐(독일.55분17초9)을 제치고 금메달을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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