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과 경기지방에 내린 폭설로 퇴근길 차량들이 도로 곳곳에서 장시간 제자리 걸음을하는 등 밤 늦게까지 최악의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경기를 포함, 전국의 적설량이 1∼3㎝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보했으나 실제서울에 내린 눈은 밤 10시 현재 14.5㎝를 기록하는 등 2월의 하루 적설량으로는 지난 69년 이후최고치를 기록했다.
빗나간 기상청의 예보때문에 평소처럼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길에 나선 시민들이 많았고 제설작업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도로마다 차량들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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