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破竹之勢).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8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나래와의 경기에서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86대84로 이겼다. 올 시즌 첫 5연승. 18승18패를 기록한 동양은 7위를 지켰지만 6위 나산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날 경기에선 김병철(24점)의 분전으로 대우를 83대66으로 대파.
전반을 37대50으로 뒤졌던 동양은 후반들어 수비가 안정을 찾으며 차츰 점수차를 줄여 나갔다. 3쿼터에서 61대69로 따라붙은 동양의 저력은 4쿼터에서 폭발했다. 이인규(17점)의 연속 3점포와 키넌 조던(16점)의 골밑슛, 키이스 그레이(21점)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종료 1분53초전 78대77로 역전. 승기를 잡은 동양은 이후 이인규가 40초전 쐐기 3점포를 터트리고 그레이, 김병철(13점)이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대어를 낚았다.
한편 LG는 대우를 92대87로 꺾고 7연승을 거뒀고 현대는 SBS를 112대96으로 물리쳤다. 삼성은기아에 93대84로 승리. 전날 경기에서는 현대, LG, 나래가 1승씩을 보탰다.
〈잠실·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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