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온 삼성용병 스코트 베이커

입력 1998-02-09 14:43:00

"막강 타력을 갖춘 삼성라이온즈에 나와 호세 파라가 가세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8일 저녁 대구에 도착한 삼성의 2차지명 외국인선수 스코트 베이커(28·투수)는 조심스런 태도를보이면서도 마운드의 축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을 자신했다.

-삼성에 온 소감은.

▲삼성라이온즈가 좋은 전력을 갖고서도 지난 16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들었다.전통적으로 타격이 강한 팀이니 호세 파라와 힘을 합쳐 삼성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호세와는 94년 도미니크 윈터리그에서 함께 뛰고 집을 방문할 정도로 잘아는 사이다.

-마무리 투수로 예상되고 있는데.

▲지금껏 마무리 전문으로 뛴적은 한 번도 없어 가능하면 선발을 원한다. 하지만 감독이 지시하면따를 것이다. 한국야구의 수준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으로 보이지만 아직 몇승이나 몇세이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긴 어렵다.

-체격 조건과 장단점은.

▲188cm, 79kg의 체격이다. 볼 스피드는 138~143km 정도이고 커브와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대구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지만 기술적으로 타자를 상대해 주로 땅볼 처리를 하기 때문에 자신있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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