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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실시되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인 조셉 에스트라다 현 부통령이 지난 96년국영 카지노에서 큰내기 노름을 하고 있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가 한 TV 방송을 통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배우 출신인 에스트라다 부통령은 8일 친구들의 권유로 당시 카지노에 가서 노름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후 카지노에 간 적이 없다면서 문제의 테이프가 방영된것은 대선 경쟁자인 마누엘 마라토 후보측의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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