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소비를 근절하지 못한채 주변 눈총만 의식, 전화로 주문하고 집으로 배달받는 편법 구매가판치고 있다.
달러 낭비를 막으려는 전국민의 고통분담에 동참하키는 커녕 눈가림식으로 IMF를 넘어가려거나,오히려 IMF를 이용하려는 이들 얌체들은 주로 외제 화장품, 수입옷, 수입가구 선호자들.최근 모백화점 관계자는 "IMF 이후 외제 화장품 매장출입을 꺼리면서 전화주문, 통신판매가 느는추세"라고 밝혀 아직도 '외제 중독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적지않음을 드러냈다. 외제 화장품은 20%% 내외 오른 값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일부 외제 취급업소에서는 단골 명단을 확보하여 전화로 상품정보를 주면서 그릇된 소비를 부추기고 있고, 모 수입가구업체는 주문만 하면 야밤에 배달, 이웃의 눈을 피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대구시 수성구에 사는 주부 ㅊ씨(41)는 "잘 맞을 것같은 옷이 들어왔다. 원하면 집으로 배달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보따리 외제옷 장사도 설친다고 전했다.
대구 YMCA 김경민부장은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려는데 가진자나 졸부들이 현실정을외면한채 무임승차하려는 행태"라면서 중상류층들이 천민자본주의적 속성을 몰아내는데 앞장서는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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