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대규모 개신교 선교단체들이 최근 국내에 파송본부를 잇따라 개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선교활동중인 이들 단체들은 네이션스(Nations), 웩(WEC), 에스아이엠(SIM)등으로오랜 선교전통을 바탕해 많은 선교인력과 탄탄한 조직력, 전문성등이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 단체들이 경쟁적으로 파송본부를 한국에 개설하는 이유는 한국선교사들의 국제선교단체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입지가 강화되고 있고 한국교회의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에 발을 들인 선교단체는 지난해 2월 한국본부를 개설한 네이션스선교회. 영국에본부를 둔 초교파적 선교단체로 그동안 주로 이슬람권을 대상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한국본부에는선교자원자들과 선교관심자들이 정기모임을 갖는등 활동기반을 넓혀 가고 있다.지난해말 한국본부를 연 에스아이엠(Society for International Ministries)은 1883년 북아프리카를사역지로 선교활동을 시작, 선교역사만도 1백년이 넘는 단체다. 현재 30개국에서 2천여명의 선교사들이 미전도지역에 교회를 세우는등 선교사역을 펴고 있다. 동역하고 있는 한국선교사는 45명으로 대부분 예수교장로회 총회선교사이며 초교파적으로 선교인력과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6월 본부를 개설한 웩선교회는 1913년 영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한 단체로 서부아프리카, 이슬람, 힌두권을 중심으로 전세계 70여개국에서 선교사들을 파송중이며 한국선교사도 10여년전부터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선교단체들이 대거 국내에서 활동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는데 대해 국내교회 선교관계자들은 체계적인 선교정책을 배울 수 있는등 한국교회와의 동반자적 협력관계유지에 기대를 걸고있다. 반면 이들 선교단체들이 폭넓은 정보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에서의 선교주도권을 차지하고 자칫 국내선교인력을 선점하게되는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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