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 협박 돈 뜯어 폭력배 11명 영장

입력 1998-02-04 15:22:00

포항북부경찰서는 4일 조직폭력배 일제단속을 벌여 이모군(18·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등 송도시내파 10대 5명과 손민석씨(22·포항시 북구 상원동)등 사보이파 3명, 정태동씨(30·포항시 북구 항구동)등 시내파 2명, 신세운파 김민수씨(25·포항시 북구 대신동)등 4개파 조직원 11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황모군(17·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5리)등 송도시내파 조직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하고 달아난 신세운파 김길호씨(39·포항시 북구 흥해읍 약성리)등 4명을 전국에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시내 일원 술집을 돌며 업주들을 협박, 술값을 갈취하고 훔친 카드를 이용해 옷값과 술값을 지불하는등 상습 공갈과 폭력을 일삼고 미성년자 수십명을 고용,불법 영업을 해 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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