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성추문 이모저모

입력 1998-02-04 00:00:00

○…최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는 지난해 백악관에서 떠난뒤에도 37차례나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르윈스킨의 백악관 방문은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비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그녀가 국방부에서 맡고 있는 직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백악관 방문일지를 직접 보았거나 그에 대해 설명을 들은 관리들이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이 방문일지는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로부터 제출명령을 받은 상태다.○…클린턴 미대통령 부부가 연루혐의를 받아온 화이트워터 부동산사기사건으로 복역중인 수잔맥두걸은 3일 클린턴 대통령은 "대단한 바람둥이"라고 말했다.

맥두걸은 그러나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새로운 섹스 스캔들에대해 "특별검사는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르윈스키가 시인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면서 "나는 그녀가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전 남편이자 화이트워터 사건의 주범인 제임스 맥두걸이 "클린턴대통령과 성관계를가졌다"고 말하도록 요구했으나 자신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둘러싼 성추문의 주인공인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양이 언론의 추적을 피해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에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가기 위해 워싱턴을 떠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그러나 그녀는 제3의 장소로 피신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르윈스키의 변호인 윌리엄 긴즈버그는 1일 한 TV 토크쇼에서 르윈스키가 자신에게 워싱턴의 호화 워터게이트 아파트에 갇혀 지내는 것에 지쳤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TV쇼 '하드 카피'의 프로듀서 리자 그리고리치는 "우리는 입맛을 다시고있다"며 "공항,그녀 아버지의 집과 사무소 등 그녀가 가는 모든 곳을 카메라가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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