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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02-03 14:55:00

중국의 조선족중에서는 최고위직을 지낸 조남기(趙南起·72) 전인민해방군 총후근부장이 통일전선조직인 인민정치협상회의 제9기 전국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북경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조씨가 인민해방군 최고계급인 상장까지 진급, 군수분야를 총괄하는총후근부장과 군사과학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성을 갖고 있어 오는 3월 제9기 전국위원회에서 부주석중 한명으로 선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3월 구성된 현재의 제8기 전국위원회의 이뤼환(李瑞環)주석은 9기에서 재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20명을 넘는 부주석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상당수가 경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린(吉林)성 용지(永吉)현 태생인 조씨는 지린성과 옌볜(延邊)의 당위원회에서 활동하다 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인민지원군에 입대, 주로 군수분야에 근무했으며 문화혁명이 끝난 후 지린성과옌볜자치주의 각급 군부대 정치위원회 고위간부를 맡았다.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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