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본격화되고 있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 노력 등 실물부문의 부진에 따라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이른바 '자산디플레(asset deflation)'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금융경색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이 강력히 추진되면서 단기적으로 부도율과 실업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며 이와 동시에 매물로 나오는 실물자산이공급과잉을 초래,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자산디플레가 상업용 자산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올해 어음부도율이 1/4분기에 0.84%%에 달하고 2/4분기 0.78%%, 3/4분기0.72%%, 4/4분기 0.68%% 등으로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간 0.76%%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이에 따라 땅값은 1/4분기중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가 하락하고 2/4분기에는 3.2%%, 3/4분기에는 2.9%%, 4/4분기에는 2.6%%가 각각 떨어지는 등 연간 3.5%%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추산됐다.
이같은 지가하락률은 지난 90년대초 은행여신팽창에 따른 자산가격의 거품이 제거되면서 기록된93년의 7.38%% 이후 가장 큰 폭이며 실물부문의 부진에 따른 하락은 사실상 처음이다.최공필(崔公弼)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구조조정노력→경제기초여건 변화→부도율.실업률 증가→실물자산 과잉공급→자산가격 하락의 악순환이 촉발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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