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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가족과 헤어진 20대 여성이 경찰 전산망을 통해 가족들과 극적으로 상봉. 지난84년 대구로 이사하던 중 길을 잃어 가족과 헤어진 박선녀씨(26)는 30일 오후 대구북부경찰서 북침산파출소에서 컴퓨터 전산망을 통해 찾은 아버지 영근씨(67)와 언니 등 가족들과 감격어린 재회. 박씨는 "서울과 대구 등 어릴 때 살던 집을 돌며 가족들을 찾다 경찰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가족과 만나게 됐다"며 재회의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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