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마르티네즈, 여단식 결승 맞대결

입력 1998-01-30 00:00:00

[멜버른 AP AFP 연합]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콘치타 마르티네즈(스페인)가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테니스대회인 98호주오픈(총상금 6백70만달러)에서 여자단식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또 남자단식에서는 왼손잡이 페트르 코르다(체코 섟閱위)가 복병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 섟 25위)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1위 힝기스는 29일 호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안정된 서비스와 정교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앞세워 안케 후버(독일)를 2대1로 제압,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또 힝기스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이후 모든 그랜드슬램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또 8번시드로 94윔블던대회 우승자인 마르티네즈는 2번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에 첫 세트를내줬으나 2시간25분동안의 끈질긴 접전끝에 2대1로 역전승했다.

특히 양 선수는 마지막 3세트 3번째게임 이후에만 무려 20번의 듀스를 거듭하면서 1시간동안이나경기를 벌였는데 결국 실책수가 적었던 마르티네즈가 승리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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