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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출자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김태균 감독의 첫번째 영화. 잃어버린 꿈과 자아를 찾아 가출하는귀여운 아줌마 박봉곤의 이야기다. 얼떨결에 결혼해 애엄마가 돼버린 박봉곤, 다혈질에다 무식한남편, '집나간 마누라를 찾는 전문가'인 탐정 X가 펼치는 사랑이야기가 아들 석구의 목소리로 소개된다. 대사있는 인물만도 40명이 넘는 떠들썩한 코미디. 안성기, 심혜진, 여균동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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