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한국배구 슈퍼리그

입력 1998-01-23 14:29:00

98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에서 대학세가 위세를 떨치고있다.

지난 18일 대구경기에서 '대학최강' 한양대가 LG화재를 완파한데 이어 '라이벌'성균관대도 이에뒤질세라 상무를 제압, 실업팀에 경계령을 내렸다.

성균관대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계속된 2차대회 남자부경기에서 3년생 장병철(13득점28득권)의 맹활약에다 이동훈,정평호 등 신인들의 투지가 어우러져 상무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1패 뒤에 2차대회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대학부 2위로 올라온 홍익대가 현대자동차써비스의 벽을 넘는데 실패, 0대3으로 져 3연패했다.

또 여자부 1차대회 우승팀 LG정유는 정선혜(13득점12득권)의 높은 공격성공률(61.54%%)에 힘입어 한국담배인삼공사를 3대0으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담배인삼공사는 2연패.

김세진(삼성화재),문병택(고려증권)과 함께 최고의 후위공격수자리를 다투는 장병철은 위기때마다폭발적인 오른쪽공격으로 항도 부산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이동훈(4득점17득권)과 정평호(5득점10득권)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공격으로 장병철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탈피하게 만들었고 손정식은 7개의 블로킹으로 상대공격의 흐름을 끊어놓았다.

반면 상무는 주포 이수동(3득점20득권)과 김종화(4득점19득권)가 상대블로커를 피하려다 잦은 공격범실이 나오는 바람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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