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도 기업 구조조정이 성공을 거두려면 근로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기업 최대주주나 오너경영인들이 개인재산등을 기업에 출연, 기업을 살리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높다.
최근 장형수 남선알미늄회장의 개인재산 기업희사,홈센터대표 박철웅 전대구시의원의 '사재털어협력업체 빚 청산'에 이어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1백60억원 기업출연등 기업주들의 개인재산회사환원이 잇따르면서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는데도 오너들이 사재출연 계획을 밝히거나 개인재산 내역을 공개하는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협력업체등 채권자들과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해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일부 기업의 경우 부도 직전에 거액을 빼돌리고도 법정관리를 준비중이라고 채권단들이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전에 기업주 개인재산 내역 공개가 반드시선행돼야 한다는 여론도 강하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조호연 연구원은 "기업주가 개인재산을 공개하고 이를 납득할만큼 출연할 경우 감봉이나 감원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원이 추진중인 기업체 한 간부는 "대주주나 기업오너들이 증자등을 통하거나 부동산 매각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고통분담이 뒤따르고 결국 생산성도 높아질 것인데 회사가 그런 노력은 등한시하고 감원부터 하려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崔正岩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