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거품제거바람이 레저.스포츠생활에도 확산되고 있다.'생활의 여유'가 없으면 하기 힘든 것이 레포츠활동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자제하고최소한의 실비만으로 즐기려는 움직임이다.
래프팅(급류타기), 윈드서핑등을 위해 겨울철 휴가를 이용, 호주,남태평양등을 찾던 '레저 마니아'들의 해외여행 발길은 사실상 끊어진 상태다.
이미 지난 11월말 국내최대업체인 온누리여행사가 부도를 낸데 이어 지역에서도 올해들어 20여개업체가 문을 닫았다.
대표적인 겨울철 레포츠인 스키는 '횟수 줄이기'와 '실속 이용' 추세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지난겨울 하루 평균 9천명선을 상회하던 이용객이 올들어 30%% 정도 줄어든 6천명대로 떨어졌다.1만2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임에도 차 댈 곳을 찾기가 쉽지않던 주차장도 썰렁해져 버렸다.이용객의 감소율보다 훨씬 두드러진 이런 상황은 자가용을 타고오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든데 있다. 대구에서 무주까지 1백30km를 왕복하려면 휘발유값으로 길바닥에 뿌리는 돈만도 4만원 가량이 되는등 부담이 크기 때문에 버스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것.
이때문에 스키장을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버스를 이용해 패키지 스키여행을 주선하는 이벤트업체엔 오히려 손님이 늘었다.
중간중간 손님을 태우는 식으로 경산에서부터 대구를 거쳐 무주로 향하는 대구레저아카데미의 경우 지난해보다 50%%정도 증가한 하루 평균 50여명의 승객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또 비싼 음식을 사먹는 대신 도시락을 먹으며 화려한 스키복 대신 일반 파카를 입고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것도 달라진 최근의 스키장 풍속도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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