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폭등과 사료구입시 현금결제요구등으로 자금난을 이기지못한 축산농가들이 양축을 포기하거나 계속 사육두수를 줄이고 있어 몇달내에 축산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고령군이 1월들어 군내 축산농가들의 소·돼지 사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우의 경우 지난해 9월말현재 2천8백64농가에서 1만7천8백85두를 사육했으나 사료파동후 1백10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하는등으로 인해 사육두수가 1천1백두나 줄었다.
돼지는 15농가에서 돼지를 시장에 내다팔고 전업했으며 대부분의 양돈농가에서 어미돼지수를 줄여 모돈 감축두수가 3천여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우는 4두이상의 소규모농가에서 사육포기가 많았고, 돼지는 연간 20두이상 증식이 가능한모돈을 집중적으로 감축해 2~3개월후면 소·돼지의 적정두수를 크게 밑돌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칠곡군도 상당수의 한우입식 농가가 사육을 포기하거나 사육두수를 감축, 1천9백17두가 감소하고돼지도 4천3백97두가 줄었다.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에서 한우 30두를 사육하는 김윤수씨(61)는 "지난해만 해도 마을의 45농가가한우 1천2백여두를 키웠으나 현재 6백20여두만 남았으며 대부분의 입식농가가 빚만지게 됐다"고하소연했다.
축산 농가들의 양축포기에 따른 무더기 출하로 21일 현재 한우 값은 사료파동전에 비해 5백㎏당50만원정도 떨어진 2백만~2백10만원대에, 돼지는 1백㎏당 5만원 정도 낮은 13만~15만원에 거래돼적자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령·金仁卓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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